INFORMATION

Jan 6, 2018

  • 국제뉴스

3학기 시업식 교장선생님 훈화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무술년 새해를 맞이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올 한해 자신들의 꿈을 꾸셨나요? 가진 꿈을 이룩하기 위한 계획을 잘 세우셨는가요?
교장은 이번 새해 연휴에 주변에 있는 후시미이나리 진자와 야사카 진자를 찾아 갔습니다. 일본 전통의 初詣 모습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올 한해의 복과 건강을 기도하면서 나름대로의 예를 올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과거 메이지 진궁 하츠모데에 갔을때도 그랬지만 많은 인파로 접근하기가 곤란했습니다.

하츠모데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궁금해 찾아 보았더니, 하츠모데의 시작은 천황이 가뭄에 들거나 장마로 피해가 생길때 칙사를 貴船神社에 보내 하늘에 예를 올리게 한 기우제에서 출발 했다고 합니다. 비를 필요로 할 때는 흑마를 걸고 기도 했으며, 장마인 경우는 비를 그치게 해달라고 백마나 적마를 걸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나라시대에 들어서 살아 있는 말을 드리며 소원을 기도했다고 합니다. 말은 귀인이 타는 동물인지라 다른 동물이 아닌 말를 사용했다고 하며, 실제의 말을 드렸다고 합니다. 웬만큼 부자가 아니면 드리기 힘들겠지요? 이후 무로마치시대에 들면서 액자 형의 에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하늘의 신불에게 자신의 소원을 기도하며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풍습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일본 풍습은 집앞에 차려놓은 카도마츠입니다. 문앞에서 신의 축복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카도에 마츠를 세웠다고 합니다. 고승 일휴(一休) 선사는 “門松は冥土の旅の一里塚、めでたくもありめでたくもない”라고 말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살 더 늙어가는 것이 이 세상에서의 살아갈 날을 줄인다는 의미의 약간은 씁쓸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신년이 되면 새로운 마음을 갖추고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빌면서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서약을 합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장식을 합니다. 우리 학생 모두도 그렇게 했으리라 생각되네요. 꿈을 이루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오노미치카제(大野道風)라는 이름을 들어 본적이 있나요? 이 사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헤이안시대 서예가인데 화투의 11월에 해당하는 실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서예를 공부하면서 뜻대로 되지않아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고 고향으로 가는 길에 비를 만났습니다. 개울을 건너려는데 개울 가운데 돌 위에 앉아있는 개구리가 물 밖으로 나오려고 애를 쓰면서 뛰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차례를 시도한 끝에 바람에 날린 버드나무 줄기를 붙잡고 탈출에 성공햇습니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다본 오노미치가제가 미물인 개구리도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여 성공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내가 포기를 하다니 ….이후 생각을 돌이켜 다시 돌아가 열심히 글에 메진하여 뜻을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이 화투 그림의 내용입니다.

여러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복해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은 이루어 질 때까지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에디슨은 내 사전에 실패란 없다라고 했습니다. 될 때까지 하였기 때문에 실패가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새롭게 뜻을 세운 여러분! 꿈이 이루어지기 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노력하세요 꿈은 이루어 집니다. ”하면 됩니다.” 처어칠경의 격려 말처럼 “Never, Never Give Up!” 입니다. 나이키가 “JUST DO IT.”을 구호로 걸고 한 것처럼 희망을 갖고 지금 당장 실천해 갑시다.

2018.1.6. 교장 박경수